아이와 함께 ♡ 서울랜드 옆의 동물원에 간다.
과천에 있지만 이름은 서울랜드, 서울대공원...
몹시 넓어서
아이를 동반하여 한큐에 다 돌아보기는 굉장히 무리수.
지난 번 초식동물 몇 종류 보는 것도 아주 힘겨운 여정이었기에
마음을 비우고
오늘은 "맹수관"을 보기로 한다.
맹수는 동물원 입구에서 저 멀리 높~이 올라가야 하기에
체력을 아끼고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맹수를 본 후 내려오며
발길 닿는 곳 다른 동물들을 보기로 계획.
그리하여
리프트를 타보기로 하는데...!
아래에서 보기에는 아주 무난한 난이도의 탈것.
스카이리프트는 분명 평화로워 보였다.
1. 과천 서울대공원 스카이리프트 종류
스카이리프트 노선은 2가지로
1호선과 2호선이 있다.
1호선은 동물원의 외부에서 운행하는 호수 건너는 흰/파 리프트.(호수 위를 건너가는 낭만 코스)
2호선은 동물원 내부를 운행하는 빨/노 리프트. (산과 동물원 뷰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코스)
2. 서울대공원 동물원 리프트 탑승권 이용 요금
과천 서울대공원의 스카이리프트 탑승권 요금은
어른 9000원, 청소년 5500원
어린이 5000원
아이가 36개월 미만인 경우는 무료로 안고 타면 된다.
동물원 입장권은 동물원 앞에서 따로 구매하면 된다.
3. 서울대공원 초입에서 동물원까지 도보로 이동 - 가깝다 5분~정도소요
리프트 1호선을 탈까 2호선을 탈까
둘 다 탈까 코끼리열차를 탈까
잠시 고민하던 중
아이가 벌써 출발했다.
도보로 호수를 건너가는 코스.
단풍 물든 나무들을 지나
다리를 건넌다.
산과 물을 즐기며
다리를 건너면 바로
원숭이네가 있다.
코끼리열차 정거장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리프트 탑승장이 있다.
4. 서울대공원 동물원 리프트 2호선 탑승기
무사히 동물원 내부를 운행하는 2호선 리프트에 올라 앉아
동물원 윗동네 맹수사로 가는데...
결론을 말하자면
"아이를 데리고 타지 마세요."
그물 망이 아주 멀리 쳐져있어서
그 위로 떨어져도 낙하는 낙하요 충격 다 받을 것 같은 느낌.
너무 무섭다.
어른인 나도
오금이 저려 혼났다..
아이는 얼마간만 조용하다가
갑자기 내리라고 난리...
안전 바 외에는 따로 안전장비가 없기에
너무 긴장되고 걱정되고 두려웠다.
내리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굉장히 오래 운행하는 코스...
어쩐지 타는 이가 없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