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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 9호선 나들이 - 김포공항 교통약자 이동 서비스 : 국제선<->국내선 전동 카트 탑승

by springagain 2024. 10. 16.

♡아이와 함께

첫 전철을 타본다.

 

우리집 승용차 외에는 

다른 탈 것을 거부하는 중

 

지하철- 비행기- 버스 등등

다양한 탈 것을 

이제는 책에서만이 아닌

직접 나와서 탑승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

 

 

마침 탈 것 책에서

온갖 열차류를 보고 흥미를 보여

쉽게 접근 가능하고 사람이 꽤 적은 시간대가 존재하는

9호선에 도전해본다.

 

9호선 나들이 - 아이와 함께♡

 

 

 예상에 맞아떨어지는

한산한 시간대에

편하게 앉아서 간다.

 

굉장히 좋아하는 손잡이.

집에서 만들 정도.

버스 손잡이를 재미있어하더니

지하철 손잡이도 잡고 싶어한다.

 

 

 

 

 

 

 

 

손잡이가 높이 위치해 키가 안 닿을 때는

좌석 옆의 기둥을 잡으라고 알려주었다.

 

 

 

두 겹의 문이 열리고 닫히고...

이 또한 매우 흥미로워한다.

 

지하철 메트로는 아이의 눈으로 보았을 때

재미난 요소가 많다.

 

 

 

급행열차로 중간에 갈아타보기도 하고

이쪽문이 열릴까 저쪽문이 열릴까

아이와 알아맞추어 가며

즐거운 지하철 여행

 

그리고...

 

 

 

 

 

9호선 나들이 - 아이와 함께♡ - 김포공항

 

 

어찌어찌 하다보니 왜 여기로 나왔는지

 

저 깊은 지하에서 지상을 목표로 

어마어마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무빙워크도 타고

퍽 먼 길을 어렵게 어렵게 나왔는데...(요금도 배로 찍음)

목표와 달리

김포공항 국내선이다.

 

분위기가 바로 옆 국제선에 비해 아주 밝고 활기차다.

 

국제선 쪽으로 가려고 노력했는데

꽤 거리가 떨어진 국내선으로 오게 되었다...

멘붕

나는 길치인데

아이까지 데리고 큰일이다.

 

 

이편 문으로 국립항공박물관이 보인다.

즉 국내선 쪽으로 나오면

'국립항공박물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음 번에 이용하기로 하고...

 

 

저편 창밖 멀리 국제선 건물이 보인다.

넓은 땅을 건너가야 한다.

그러나 그냥 나갔다가 못 건너는 차도만 있으면

그 또한 문제다.

 

정신을 추스리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

지하철 입구쪽으로 간다.

 

 

 

 

한국공항공사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 카트 탑승 무상제공

 

한국 공항공사 교통약자 서비스.

이것이 기억이 났다.

예전에 친절하신 운전자분께서

탑승을 권유해주셔서 타본 적이 있다.

 

어떻게 어디에 문의하여 타는 지는 몰라

주위를 살펴보니

지하철- 공항 연결통로에

'교통약자 이동서비스'를 '예약' 하는 기계가 있었다.

 

 

간단히 휴대폰 번호 뒷자리를 입력하고

기다리면 

앞 스케줄로 운행하던 전동카트가 온다.

 

 

마침 카트가 사람들을 태우고 들어오고 있어

기계붙들고 연구하다 놓칠세라 얼른 다가갔다.

 

 

 

 

 

 

교통약자 서비스- 김포공항 전동 카트

 

교통약자 이동서비스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무상제공이지만 

단, 교통약자만 이용 할 수 있다.

교통약자란

노인,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와 함께한 보호자 등이다.

 

 

 

 

 

 

 

김포공항 전동카트 - 아이와 함께,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이용가능

 

 

이윽고 이전 승객들이 다 내리고 

회차..

 

 

 

 

 

 

 

 

 

김포공항 국내선-국제선 교통약자 이동 전동카트 탑승

 

짐이 무거운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 하다.

차의 뒷부분에

여행용 가방같은 큰 짐을 실을 수 있는 칸이 따로 있다.

운 좋게 운전석 옆에 앉을 수 있었다.

아이를 안고 탔다.

열린 구조이기에

옆쪽으로 사슬을 걸어 문 닫힘을 대신한다.

 

 

 

 

 

 

 

9호선 나들이 - 아이와 함께♡ 공항공사 전동카트 서비스 이용

 

속도는 빠르지 않다.

무빙워크보다는 빠른 정도?

그래도 아이를 꼬옥 안아야 한다.

문이 없기에

기우뚱하면 떨어질 위험이 있다.

 

이 길을 어떻게 아이와 왔지 싶을 정도로

정말 길고도 먼 길이다.

 

이런 전동카트 서비스 덕분에

겨우 원래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배려 서비스에 감사하다.

이런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시킨 이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