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쯤 되었을까.
찜닭을 먹어본지 아주 오래되었다.
불현듯 먹고 싶었던 때는 바야흐로 코로나 시대.
코로나로 외식을 안하다보니
또 집에서 만들기에는 과정이며 소스며 어려워서
먹고 싶어도 그냥 넘어가자 한 게
그냥 찜닭 안먹고 사는 인생이 된 것이다.
안 먹고 살다 우연히 구매한 비기 소스
'다담 안동찜닭 양념'이다.
나는 3년 전에 찜닭이 매우 먹고 싶었고
그게 지금 이순간 왜 생각이 나는지는 모를 일.
마트 세일품목 중에 하필 찜닭소스가 앞쪽에 비치되어
눈에 들어와 샀는데...
불편한 진실은 모르고 샀다.
조리시간은 꽤 걸린다는 점.
1. 집에서 안동찜닭 요리시 준비물
'다담 안동찜닭 양념'은
그야말로 양념액체만 있으므로
중요한 메인 재료가 필요하다.
바로 닭. 생닭 계육이 필요하다.
또한 파 그리고 감자를 준비하면 아주 맛있는 찜닭을 먹을 수 있다.
닭고기 1kg용으로 조리하면 3-4인분 나온다.
2. 다담 안동찜닭 양념의 영양정보 및 원재료
양념소스는 220g,
열량은 100g당 160kcal
양념만으로도 대단한 열량이다.
나트륨은 소스 100g만 따졌을 때에 이미 권장량의 127%...
굉장히 짭잘하고 맛있겠군요
원재료는 양조간장, 저당, 설탕, 다진마늘, 등등이다.
포장의 좌 우 끝에 250ml 물 표시선이 있어
나중에 500ml 물을 추가할 때 요긴하다.
250ml선까지 물을 채워 따르기를 두 번 하면 된다.
3. 초간단 안동찜닭 레시피
닭 데쳐 양념소스, 채소와 함께 끓이면 되는 아주 간단한 레시피.
레시피 상 재료는 ;
볶음용닭 1kg, 양파, 당근, 대파, 물 인데
나는 채소로 감자와 파만 넣었다.
1. 닭고기 데치기
※닭을 먼저 데친다.
이 부분이 가장 번거로웠다. 원팬으로 해결이 어려움을 깨닫는 지점.
또 끓는물에 닭을 넣고 강불에 5분간 데치라는데
→차가운 닭고기를 넣으면 끓던 물이 물이 끓지 않는다. 고기 양도 많고..
그래서 대략 10분 가까이 데친 것 같다.
2. 냄비에 데친 닭과 양념소스, 물 500ml 넣고 중불에서 15분 익힌다.
※데친 닭 냄비에서 닭고기를 꺼내 실시간 옮겨 담으려니 다른 냄비가 필요하다.
※단단한 감자는 혹시 안익을 수 있으니 그냥 함께 미리 넣어 끓여도 무방. 아주 짭잘하게 잘 익었다.
3. 채소, 당면 등 넣고 15분 더 끓인 후 파를 넣으면 완성.
송송 썰어서~ 나는 파도 그냥 같이 미리 넣어버렸다.
감자 꼭 넣어야 한다.
감자가 최고로 맛있었다.
혹시 안익을까봐
1cm 정도 두께로 썰어 넣었다.
원형으로 썰은 것, 손가락 길이로 썰은 것 모두 잘 익었다.
감자만 반찬으로 먹고 싶을 정도로 감자가 매콤짭잘하게 양념이 잘 배였다.
당면사리는 조리 시작시 물에 담그어 불려 두었다가 조리과정에 맞추어 투하하여 끓였다.
이것도 찜닭과 매우 잘 어울리는 부재료!
4. 집에서 해먹는 안동찜닭- 완성까지 소요시간.
데치기 5분 + 소스에 넣고 끓이기 15분 + 채소 당면 등 넣고 더 끓이기 15분 = 총 조리시간 35분 인데
직접 해보니 손이 느린 것도 있고, 닭고기가 덜 익었을까봐 등 걱정으로
각 과정에 5분 정도 씩 더 시간이 들어 최소 45~50분은 걸렸다고 본다.
5. 맛
맛있다. 굉장히 맛있어서 양념을 또 샀다.
집에서 이렇게 안동찜닭을
내 취향껏 채소넣고 당면 넣어 만들어 먹을수 있다는 점도 좋다.
TV에서 비법이라고 콜라를 들이붓던 그런 레시피에 비하면
다담 찜닭 양념소스는 나름 안전한(?) 원재료 구성인 것 같다.
홈플서 찜닭소스 3천원대 + 닭볶음용 1kg계육 7천원대로 3~4인분 나오니
가성비도 좋은 한 끼 메뉴!